일이 몰리는 이유...
리스트 작성은 하는데 우선 순위가 없다
집중도가 낮다
보고가 늦다
내일부턴 리스트업하고 난 후에 우선 순위로 재정리
마칠 때마다 중간보고 실시
일주일만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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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순간순간에 엄청난 기운을 투척하는 집중력 높은 고밀도의 삶을 살게되다....
아침에 일찍일어나기 힘들어 택시를 빌려타던 나태함은 좀더 일찍 일어나 스티븐 코비 박사의 오디오북을 빠짐없이 들으며 30분에 버스를 타고 40분에 하차하여 45분에 도착하는 일정한 패턴으로 자리잡았다.
도착하자 마자 노트북에 전원이 돌아올 틈에 조선중앙동아매경한경을 모아서 그날의 경쟁사 광고나 기사를 빠르게 스캔, 스크랩이라 생각하고 사정없이 찢어내고 도려낸 후에 밤사이 온 메일이 있나 살펴보고, 오늘 해야 할 일 목록 작성하여 대행사에 뿌려주면 이사님이 출근... 해야할 일 보고하면 10시. 순간순간의 업무 강도에 따라 커피나 비타민을 챙겨먹을 시간이 생기기도 하고... 현업으로 고정되어있는 일들을 정신없이 처리하다보면 12시고 점심을 먹으면 15분 정도가 지나기 마련...잠깐의 여유....지하 구내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좋겠는데 외출을하면 1시 30분 정도까지 느지막한 점심을 갖고... 쳐내기 바쁜 오후를 보내지만....
8시면 퇴근하는..그것도 야근수당이 나오는 엄밀한 야근으로 인정받는 시간이라는 점에 놀라고 겸연쩍기도 하고 어느새 일상이 되어 반복이 되다보면 그것마저 시큰둥해지겠지란 생각을 하게 된다.
신기하고 놀랍고 고마운 날들이다...
초심을 버리지 말아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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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만남...기회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가볍고 경솔해보인다. 기적이라 하자... 좋아한다 말해도 웃어주는 사람...사랑한다고 수줍게 말해도 반갑게 웃어주는 사람... 만남 자체가 기적이 아닐까? 믿음을 심어준 그녀에게 고맙고 믿음을 줄 수 있게 살아온 내 인생이 기적같다. 살아온 인생 중 비로서 하나의 방점이 찍힌 것 같은 기분...나는 그녀를 만나 매일 새롭고 설레인다. 그리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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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빛갚기....
아빠 빛갚기...
월세 내기...
정장 맞추고....
아이패드 사고....
타투 보정하고.....
반지 사고....
나머지는 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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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의 이직의 성패는 얼마나 침착하게 살아남느냐에 달려있다. 이리저리 소문이 돈 탓에 기대도 클테고, 그만큼 지켜보는 관심 또한 상당한게 느껴지는데 주눅들어도 안되고 경솔해도 안된다. 담당 부서 전원이 모터쇼 참석으로 얼굴보기도 힘들고....일단 혼자인데 이걸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고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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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슬픈날은 참고 견디면 됐는데 신나고 기쁜 날이 모처럼 찾아오니 함께 할 사람이 없단 사실이 먹먹하게 다가온다... 오늘 피치도 땄고 면접까지 또 붙은 날이야...내 전성기같애....그래서 더 보고 싶다... 자랑하고 싶고 웃으면서 카드도 막 긁고 싶어...기쁨을 참는 법을 배울 수 있겠지..... 그러면 경솔함은 사라지고 비로서 겸손함이 자리잡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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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실감을 못하겠어...가라곤 말을 하는데 사실 내가 가기 싫은 것 같애...조금만 더 있고 싶고 조금만 더 해보고 싶고 조금만 더 보탬이 되고 싶다고 할까? 이 재밌는 일을 이젠 못하고 산다니 아쉽기도 하고....하지만 브랜드에서 내 역량을 시험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영상도 만들어놨고, 편지도 썼는데....마음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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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지금 몸상태라면 집에 돌아가 누워도 쉽게 잠 못든다. 오래간만에 곤두선 혓바닥과 떨리느 눈꺼플...위에선 신물이나고 코딱지는 더덕더덕...
일이 하나도 안잡히는데...집에 가고 싶다........인내심을 시험하는 것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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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 마음 탓이야...결국 수면제 먹고 잠들었더니만 아침부터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어 근육이 너덜너덜해진 기분....최대 집중 시간은 30분 정도로 그 사이 잠깐 일하고 한시간동안 씨발씨발 중얼거리면서 꾸벅꾸벅 졸다가 다시 30분 기획서 만들고 있다....
마음 탓이야....내일 모레면 그야말로 퇴사인터라....왜 이러고 있나 마음 든 순간부터 일하기 싫어지며 짜증이 솟구치기 시작....기획서는 팀장님이 쓰시는 거 아니었음둥? 왜 자꾸 미루고 미뤄서 내가 써야하는 상황이 되었는지....네...저 미련곰퉁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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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하지 않았나.... 그녀의 신중한 성격을 잘 알고 있으면서 너무 부담 주지 않았나...보냈던 문자를 보니 스토커 같다란 생각에 멀어지는 게 아닐까란 먹먹함이 다가온다... 기다리기에도 쉬운 시간은 아니었고 적극적으로 다가가기에도 쉬운 상황은 아니었다... 어쩌면 그녀의 선택을 기다려야 하는 입장에서 정답은 let it be가 아니었을까?
난 아직더 아파해야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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