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ject

운동 생각

Name

신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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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0-02 16: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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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았을 때 주눅들면 안되요! 빨리 빠져나오고 때려야지!

오래간만에 미트가 아닌 글러브 티칭.
거울 앞에서, 샌드백 앞에서의 멋진 모습은, 이었다고 생각한 마음은 곧 무너진 중심과 벌어진 보폭과 들린 턱과 내려진 가드와 밀어넣는 팔과 닿지 않는 주먹으로 누가봐도 어설픈 챙피함으로 현실을 다시 깨우쳐준다. 분명 때릴 때가 됐는데, 사범님도 사람인지라 답답함에 이 녀석아 하고 때릴 때가 됐다고 생각하자마자 세방의 펀치. 두번은 기억이 안나고 어퍼만 기억 난다. 그래도 예전과 달리 빠져나오긴 했는데...

맞았을 때 주눅들면 안되요! 빨리 빠져나오고 때려야지!

링 위에서 삶을 목격한 기분이든다. 얼어붙지 말자. 일단 움직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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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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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