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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표님
명절 후 첫 주말입니다. 이직한 곳을 말씀드려야한다는 부담감에 명절 인사도 제대로 못드렸습니다. 이해해주세요.
옮긴 곳은 삼성전자 반도체 마케팅 팀이고 맡은 임무는 소셜미디어 운영입니다. 지원해보라고 하셔서 안되면 돌아갈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채용까진 오래걸리긴 했지만 자리에는 앉게 되었습니다.
후광인 것처럼 보이는 것도 있고, 삼성이라고 하니까 엄청 좋은 조건인 줄 아는 것도, 안정된 환경인 것처럼 보셔서요. 실상은 반대이다 보니 극도로 자제해왔습니다. 여의도 경력은 생각할수록 마음추스리기가 어려웠구요.
소셜 업무를 하다보면 여의도 때 생각이 종종 납니다. 해외 유명 에이전시의 제안을 받아볼 수록 틀리진 않았다라는 안도감도 느끼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요. 그래도 잘 적응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준비하고 계신 사업 잘 진행되시도록 늘 기원하겠습니다. 10월 2일 일정되시면 인사드릴께요. 감사합니다.
신정호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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